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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지브리 영화 추천 TOP10

by dailylife 2023. 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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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Daily Life 입니다.

저의 어린 시절의 한 페이지를 책임졌던 스튜디오 지브리의 신작 소식과 더불어 지브리 영화를 처음 접하시는 분들이나 다시 추억에 잠기고 싶으신 분들에게 위해 지브리 영화 추천 TOP10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추천 순위의 기준 해외 언론 투표를 기준으로 정하였으니 이점 참고 부탁드립니다!

우선, 지브리 영화 추천 TOP10 소개에 앞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신작, <그대들, 어떻게 살 것인가>가 일본에서 7월 14일에 개봉하였습니다. 이번 신작은 특이하게도 아무런 예고편이나 그 어떠한 광고 없이 개봉되어 더욱더 궁금증아 자아내는 데요. 아쉽게도 한국 개봉에 대한 소식은 아직까지는 없는 것 같습니다. 하루빨리 한국에서도 개봉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브리 영화 추천 TOP10

<왼쪽 한글판 / 오른쪽 일본판 포스터>

지브리 영화 추천 TOP10
10위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포스트 아포칼립스를 배경으로 거대 산업 문명이 불의 7일로 인해 붕괴 후 천년의 세월이 지난 시점, 지구는 황폐해진 대지와 썩은 바다로 뒤덮여 있으며 설상가상으로 부해(腐海: Buhae)라고 불리는 유독한 독기를 내뿜는 균류의 숲이 확장되면서 점점 대지를 뒤덮고 인류의 생존가능 환경이 줄어듬에 따라 인류 제2의 종말이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지구상에 남은 건 독성의 균사를 내뿜는 곰팡이들과 '오무'와 같은 거대하게 변질된 곤충류들, 그리고 독을 품은 자연과 맞서 바람계곡에서처럼 여기저기 살아가는 극소수의 사람들뿐, 그중 특별한 소녀 '나우시카'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입니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전설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걸작 중의 걸작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자연주의적 메시지가 담겨 있는 작품 중 하나이며 물질문명과 자본주의, 사람과 자연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 작품입니다.


<왼쪽 일본어판 포스터 / 오른쪽 영화의 한 장면>

지브리 영화 추천 TOP10
9위 이웃집 야마다군
이 괴짜 가족이 우리 이웃집에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4컷 만화를 보는 듯한 독특한 구성과 비주얼을 보여주는 은 다섯 명의 야마다 가족 사이에서 벌어지는 엽기스러울만치 코믹적이면서도 예상치 못했던 부분에서 가슴 짠한 감동을 주기도 하는 ‘괴짜 가족 이야기’입니다.

이웃집 야마다군은 정식 개봉은 하지 않았으며 영화제와 DVD로만 소개되어, 한국분들에게는 인지도가 낮은 작품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기존의 지브리 애니메이션과 다른 그림체와 채색 방식을 사용하였기 때문에 호불호 갈릴 수 있으나 오직 내용 하나만으로 그 모든 단점들을 상쇄하는, 충분히 재미있다고 말할 수 있는 작품이며 한번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왼쪽 한글판 / 오른쪽 일본판 포스터>

지브리 영화 추천 TOP10
8위 마녀 배달부 키키
사랑스러운 초보마녀 ‘키키’는 검은 고양이 ‘지지’와 함께 빗자루를 타고 마녀 수련을 떠납니다. 비행 중 항구 마을에 불시착한 키키는 첫날부터 우여곡절을 겪지만, ‘배달’에 재능이 있다는 걸 발견하고 본격적인 마법 수련을 시작하는데, 하늘을 나는 배달부 '키키'와 검은 고양이 '지지'가 항구 마을에서 겪는 성장 이야기를 들려주는 영화입니다.

미야자키 작품으로는 처음으로 그의 원안이 아닌 카도노 에이코의 원작을 바탕으로 각본, 감독을 맡은 작품이기 때문에 미야자키 감독의 특유의 무거운 주제가 없어, 여러모로 남녀노소 부담 없이 볼 수 있는 작품으로 미야자키 하야오 애니메이션에 관심 없는 사람들도 가족들과 함께 볼 수 있는 작품이 되었고, 해외 수입으로 따지면 이웃집 토토로의 3배를 기록했을 정도로 흥행에 성공한 작품입니다.


<왼쪽 한글판 / 오른쪽 일본판 포스터>

지브리 영화 추천 TOP10
7위 폼포코 너구리 대작전
폼포코 31년, 더 이상 갈 곳 없는 너구리들이 봉기했다!! 조상 대대로 전해지는 변신술로 인간들과의 대전투를 선언하다! 순진하고 천진하기만 한 너구리들의 내 땅 지키기 대작전! 도쿄 근방의 타마(多摩) 구릉지. 다카숲과 스즈가숲, 두 무리로 나뉘어 살던 너구리들은 도쿄의 개발 계획인 '뉴타운 프로젝트'로 인해 그들의 숲이 파괴되자, 이에 대항하기 위해 중지되어 있던 '변신술의 부흥'과 '인간연구 5개년' 계획을 추진하기로 합의한다. 또한 시코쿠(四國)와 사도(佐渡) 지방에 살고 있는 전설의 장로 등에게도 원군을 청하기로 하고 '가위, 바위, 보 시합'을 통해 사자를 보낸다..... 자! 과연!! 이후, 이들의 작전은 어떻게 될 것인가?!

자연과 더불어 산에 숨어 사는 너구리들이 인간의 개발에 의해 자신들이 보금자리를 잃게 되자 이를 막기 위해 대작전을 펼치는 내용을 그린 작품입니다. 자연의 보금자리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너구리들의 저항과 자연을 위협하는 인간들의 탐욕을 유쾌하게 묘사하고 도시개발과 환경보호를 주제를 의인화하여, 그것을 너구리들의 시점에서 그려낸 작품으로 특유의 사운드와 내용이 돋보이며 무거운 무제를 가지고 유퀘하게 만든 부분은 스튜디오 지브리의 저력을 알 수 있습니다. 


<왼쪽 한글판 / 오른쪽 일본판 포스터>

지브리 영화 추천 TOP10
6위 하울의 움직이는 성
19세기말의 유럽을 배경으로로 하여 현실과 달리 마법이 존재하고 기계가 발달한 어느 세계에 헤터 모자 공방의 주인의 장녀인 18살 소녀 '소피'가 길을 가던 중 우연히 마법사 하울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입니다. 황야의 마녀에게 노파가 되는 저주를 받은 '소피', 하울과 하울의 움직이는 성, 그리고 그 성 안에서 사는 하울의 제자 마르클, 불의 악마 캘시퍼와 함께 살아가며 벌어지는 일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지브리 작품 중 하나인 하울의 움직이는 성, 영국 소설가 다이애나 윈 존스의 동명 판타지 소설을 원작으로 하여 제작되었으며 스튜디오 지브리를 대표하는 작품입니다. OST로도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지브리 특유의 그림체와 표현 방식이 돋보이던 작품입니다. 서양을 배경으로 해서 그런지 외국에서의 인지도는 다른 지브리 작품들에 비해 떨어지나 작품성만큼은 1~2위에 넣어도 될 만큼 뛰어나다고 생각합니다.


<왼쪽 한글판 / 오른쪽 일본판 포스터>

지브리 영화 추천 TOP10
5위 천공의 성 라퓨타
광산촌 슬랙 계곡에서 기계 견습공으로 밝게 살고 있던 고아 소년 '파즈'는 어느 날 빛 나는 목걸이를 한 채 하늘에서 떨어지는 한 소녀 '시타'를 구하게 된다. 소녀는 집안 대대로 전해져 오던 목걸이 '비행석'으로 인해 정부의 군대(무스카 일행)와 해적(도라 일당)들에게 쫓기고 있던 신세였는 데. '파즈'는 '시타'가 이들로부터 무사히 도망갈 수 있게 도와주던 중 '비행석'으로 인해 하늘에 떠 있는 성 "라퓨타"가 실제로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돌아가신 아버지의 영향으로 라퓨타의 존재를 믿고 있던 '파즈'는 '시타'와 함께 라퓨타를 찾아 떠나기로 결심하는 데.....

스튜디오 지브리의 공식적인 첫 작품이자, 이노우에 아즈미가 노래한 엔딩 주제가 <너를 태우고>(君をのせて)가 역사에 남을 명곡으로 평가받는 작품입니다. 천공의 성 라퓨타의 모티브는 걸리버 여행기에 나오는 하늘을 떠다니는 섬 라퓨타이며 제목 또한 이와 같은 이유로 유래되었습니다. 요즘은 보기 드물게 돼버린 소년과 소녀의 우정과 사랑, 모험 등을 다룬 작품으로 뻔한 스토리 일 수도 있으나 지금은 볼 수 없는 감성과 완성도만으로도 시간을 투자하여 봐도 좋은 애니메이션이라고 생각합니다.


<왼쪽 한글판 / 오른쪽 일본판 포스터>

지브리 영화 추천 TOP10
4위 붉은돼지
전직 군인이자 파일럿인 주인공 '포르코 롯소'는 뛰어난 항공기 조종술의 소유자이지만, 제1차 세계대전에서 전우들을 잃고 파시즘에 미쳐버린 조국에 실망하여 자신만의 비행기를 몰고 지중해 어딘가에 은거하며 공적들과 싸우는 현상금 사냥을 업으로 삼고 살아가는 스스로가 인간이기를 거부라고 돼지가 되어 살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입니다. 

제가 처음으로 접한 스튜디오 지브리의 작품인데요. 비행기 하나에 의지해 살아가는 낭만이 느껴지는 작품으로 기억합니다. 사람으로 인해 실망하고 사람으로 인해 다시 사랑하는 이제는 찾아보기 힘든 낭만에 대해 다룬 작품이 아닌가 합니다.

지금 나오는 애니메이션에 비해 화려함은 부족할 수도 있으나 작품이 가지고 있는 방향과 작품성만으로도 사랑받기 충분한 작품이 아닐까 합니다.


<왼쪽 한글판 / 오른쪽 일본판 포스터>

지브리 영화 추천 TOP10
3위 이웃집 토토로
어머니의 치료를 위해 도시를 떠나 시골로 이사 온 ‘사츠키’와 ‘메이’는 우연히 숲 속에 살고 있는 신비로운 생명체 ‘토토로’를 만나 신비한 모험을 함께 하게 되는 데, 그러던 어느 날 어머니의 병세가 위태롭다는 소식을 듣고 언니 ‘사츠키’가 정신없이 아빠에게 연락을 취하는 와중에 ‘메이’가 행방불명된다. '사츠키'는 행방불명된 동생 '메이'를 찾기 위해 신비로운 생명체 '토토로'에게 도움을 청하게 되는 데....

스튜디오 지브리의 애니메이션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작품이 아닐까 합니다. 공식 로고에서도 사용될 만큼 '토토로'의 캐릭터 성은 흥행에 성공하였는 데, 아이러니하게도 이웃집 토토로의 일본 개봉 당시에는 인기가 별로 없었다고 합니다. 오히려 외국에서의 인지도가 더 높아 외국에 유학을 간 일본의 학생들이 토토로의 인형을 알아보지 못하는 웃지 못할 사태까지 있었다고 하는 데요. 현재는 계속된 인지도 상승으로 인해 지브리의 대표작으로도 불리게 되었고 일본의 학부모가 아이들에게 꼭 보여주는 국민 애니메이션으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가족들과 또는 아이들에게 보여줄 애니메이션을 찾고 있으시다면 이웃집 토토로를 보여주시는 게 어떨까요?


<왼쪽 한글판 / 오른쪽 일본판 포스터>

지브리 영화 추천 TOP10
2위 모노노케 히메(원령공주)
무로마치 시대의 일본, 어느 날 총알에 맞아 죽어가며 재앙신이 된 멧돼지 신 나고가 에미시 일족의 마을을 기습했다. 주인공 아시타카가 마을을 지키기 위해 재앙신이 된 멧돼지 신 나고를 사살하지만, 그 원한의 대가로 저주에 걸려버리고 만다. 그 저주는 아시타카의 뼈를 파고들어 가 결국 죽음에 이르게 만드는 저주였는 데, 죽음을 받아들인 아시타카는 마을의 무녀 히이사마로부터 서쪽에 불길한 일이 일어나는 것을 알고 서쪽으로 떠나게 된다. 서쪽으로의 여행 중 '타타라 마을'에 다다른 아시타카는 거기서 일어나는 인간과 신들의 전쟁에 끼어들게 되고 산이라는 야생의 소녀를 만나게 되는데...

역사상 최고의 애니메이션 중 하나로 평가받는 모노노케 히메는 미야자키 하야오가 이전까지 만들었던 작품들의 이야기들의 최종 결과물이라고 할 만큼 그의 사상을 완벽히 대변하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모노노케 히메는 지금까지의 지브리 작품들에서는 볼 수 없었던 액션에 대한 부분을 볼 수 있는 귀한 작품입니다. 또한, 작품의 모티브가 된 아이누 신화와 시대적 배경, 신에 대한 설정 등이 아주 매력적인 작품이며 미국을 비롯한 서양권에서도 크게 극찬을 받으며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목록에 영화사에 남을 걸작들과 함께 나란히 이름을 올리며 단순 애니메이션을 넘어 영화사적으로도 엄청난 족적을 남긴,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과 함께 지브리의 양대 최고작으로 꼽히는 명작입니다.


<왼쪽 한글판 / 오른쪽 일본판 포스터>

지브리 영화 추천 TOP10
1위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치히로'의 가족이 이사 가던 날, 수상한 터널을 지나자 수많은 음식이 있는 거리가 나오는 데, '치히로'의 부모님은 식욕을 참지 못하고 거리에 있던 음식을 먹는다. 알고 보니 수상한 터널을 지나자 나온 곳은 신들의 세계, 그곳의 음식은 신들의 음식이었고 신들의 음식을 먹은 '치히로'의 부모님은 신들의 음식을 먹은 벌로써 돼지로 변하고 만다. 겁에 질린 치히로는 돼지로 변한 부모님을 보고 거리에서 도망치게 되는 데, 그런 치히로에게 다가온 정체불명의 소년 '하쿠', "걱정 마, 내가 꼭 구해줄게...." 그의 따듯한 말에 힘은 얻은 치히로는 인간의 세계로 돌아가기 위해 '하쿠'의 도움으로 온천장의 주인 '유바바'와 계약을 맺는다. 계약의 대가로 '치히로'라는 이름을 빼앗기고 '센'으로써 지내게 되는 데, '센'은 '치히로'라는 이름을 되찾고 부모님과 함께 원래의 인간 세계로 돌아갈 수 있을까? '센'을 도와주는 정체불명의 소년 '하쿠', 그리고 '센'에게 집착하는 강의 신 '가오나시'. '센'은 부모님과 같이 인간 세계로 돌아가기 위해 오늘도 온천장에서 일한다.

드디어 기다리던 1위!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입니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지인의 10살 된 딸 '치아키'를 위해 만들었다는 작품인데요. 앞서 언급한 '모노노케 히메'와 함께 지브리의 최고작으로 서로의 우열을 가릴 수 없을 정도로 두 작품 모두 뛰어난 작품입니다. 특히, 시대적 배경부터 각 인물의 역할 각 주인공의 캐릭터성과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등 모든 면에서 아주 뛰어난 작품입니다. 현재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애니메이션이며 콘티의 배경이 된 장소들 또한 관광지로도 아주 유명하여 지브리 팬이라면 한 번쯤은 꼭 가보고 싶어 하는 장소가 많습니다.


 자, 지금까지 부족하지만 스튜디오 지브리를 지브리 영화 추천 TOP10을 소개해 드렸는 데요. 제가 소개해드린 작품 말고도 '벼랑 위에 포뇨', '추억이 방울방울', '바람이 분다' 등등 다양한 작품들이 더 있으면 각각의 작품들마다 매력이 있으니 나중에 시간이 생기시면 다른 작품들도 꼭 시청해 주시기 바라겠습니다. 스튜디오 지브이에 대해서는  <그대들, 어떻게 살 것인가>의 국내 개봉 후 다시 한번 더 찾아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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