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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물질'로 불리는 상온 초전도체가 개발됐다는 소식에 과학계는 물론이고 한국의 주식시장까지 들썩였는 데요. 학계에서는 '이것이 사실이라면 인류의 역사를 바꿀 수 있는 위대한 발견'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렇다면 상온 초전도체라는 게 무엇이고 이것이 왜 인류의 역사를 바꿀 수 있는 위대한 발견인지 그리고 상온 초전도체로 인해 주식시장에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제가 알려드리겠습니다.
상온 초전도체, 무한동력의 꿈
초전도체는 전기가 통하는 물질을 의미하는 전도체로서, 전기 저항이 0이 되는 초전도 현상과 마이스너 효과가 일어나는 물질을 가리킵니다. 지금의 과학 기술로 이를 구현하려면 영하 200도 이하의 극저온 상태에서 특정 물질을 냉각시켜야 하는 조건이 필요한데요. 문제는 극저온 조건을 조성하는 방법이 매우 어렵고 이 상태를 장시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에너지와 비용이 매우 크다는 것에 있습니다. 그렇기에 현재의 초전도체 기술은 매우 제한적인 영역에서만 활용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상온 초전도체의 상용화는 에너지의 손실을 없애 무한동력으로 가는 첫걸음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를 통해 특히 컴퓨터 분야에 엄청난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프로세서의 발열이 사라짐으로 더 이상 컴퓨터의 냉각이 필요 없어지고 소음이나 고장 등도 거이 없어집니다. 또한, 컴튜터의 소형화, 양자 컴튜터의 사용화 및 소형화가 가능해 우리가 일상생활에서도 양자컴퓨터의 사용 '가능성'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무한동력이라는 것은 불가능한데요. 그 이유로는 열역학의 법칙에 있습니다. 또한, 상온 초전도체는 실제로 전류의 이동에 에너지 손실이 없는 것이지 에너지 변환에서 발생하는 에너지 사용의 손실은 없앨 수 없기 때문입니다.
고려대, 학계에 논문 발표
논문을 발표한 곳은 고려대와 민간연구소 기업 퀀텀에너지연구소다. 고려대 출신의 회사 대표 이석배 박사, 김지훈 박사, 권영완 고려대 연구교수가 그들이다. 이들은 지난달 22일 논문 사전공개 사이트인 아카이브(arXiv)에 ‘The First Room-Temperature Ambient-Pressure Superconductor(최초의 상온·상압 초전도체)’라는 제목의 논문 원고를 올렸다. 논문에 따르면 이들이 만들어낸 초전도 물질(LK-99)은 섭씨 30도, 1기압 상태에서 전기 저항이 0에 가깝고, 약하지만 자석을 밀어내는 반자성 현상도 띠고 있다.
학계 "상온 초전도체, 추가적인 검증이 필요."
국내외의 뜨거운 반응과는 대조적으로 상온 상압 초전도체 실현에 대한 국내외
학계의 의견은 대체로 회의적입니다. 미국 최초의 국립 핵물리학연구소인 아르곤 국립연구소의 마이클 노먼 연구원은 “한국 연구진들이 데이터를 제시한 방식에서는 몇 가지의 수상한 점들이 발견됐다”라면서 “현재 전 세계 물리학자들이 논문의 주장을 검증하고 있으며, 진위 여부를 밝히는 데에는 그렇게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국내 초전도 연구자들의 학술단체인 '한국초전도저온학회’는 지난 2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퀀텀에너지의 아카이브 논문과 공개된 영상을 기반으로 판단할 때, 현 단계에서는 해당 물질을 상온초전도체라고 보기는 어렵다”라면서 “상온초전도체의 진위를 판단하기 위해 ‘LK-99 검증위원회’를 설치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불가능'하다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추가적인 검증이 필요하다는 의견들이 나왔으며, 단지 시간이 필요한 일이였습니다. 하지만 이것으로 인해 주식시장에는 엄청난 일이 벌어지는 데요.
주식시장, 관련주 대폭발!
여러분은 2차전지로 인해 발생한 주식시장의 열기를 알고 있을 겁니다. 단숨에 2차전지 관련주들의 순자산이 5000억대를 돌파했다는 기사들이 쏟아졌었는 데요. 이런 테마주 릴레이를 상온 초전도체가 이어받게 되었습니다. 상온 초전도체의 관련 논문 발표 이후 초전도체 테마주가 형성되며, 연일 급등 랠리를 이어갔는 데요. 2차전지에 대한 피로감과 함께, 차기 급등주를 찾고자 하는 욕구가 반영된 겁니다.
앞서, 2차전지 급등에 이른바 ‘포모’(FOMO 고립공포감)를 경험한 개인투자자들은 다소 성급하게 초전도체 관련주에 투자를 하는 경향을 보이며 관련주들의 상한가 행진을 펼쳐습니다. 상온 초전도체 관련주들은 많게는 260%, 적게는 83%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하며 제2의 2차전지의 신화를 다시 쓰느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주식시장의 장 마감 후 상온 초전도체의 개발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나타나며, 개인투자자들은 날벼락을 맞게됐었습니다.
왜 사람들은 상온 초전도체에 열광했나....
앞서 언급했듯이 상온 초전도체의 상용화는 미래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꿔 놓을 수 있는 위대한 발명입니다. 그렇기에 양자 컴퓨터, 자기 부상 열차, 친환경 핵융합 등의 기술들은 우리가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일상을 완전히 변화 시킬 수 있는데요. 저희는 테슬라, 2차전지 등을 통해 이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했습니다. 테슬라 이전에는 전기차의 사용화는 먼 나라의 이야기 였고 2차전지의 개발 또한 이와 비슷했습니다.
그렇다면 왜 주식시장인가, 비트코인 사태 이후 대국민적으로 주식에 대한 관심이 놓아 졌고 위에 사건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돈을 벌었다는 이야기는 이제 술자리 안주거리로 남았는 데요. 고용시장의 변화와 물가 상승에 따른 청중년 층의 주식투자 어떻게 보면 성공할 수 있는 유일한 가능성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고도화 되고 있는 사회는 우리에게 점점 더 많은 것들을 요구합니다. 한가지 예로, 영어만 잘해도 취직이 쉬웠던 옛날과 이제는 영어를 잘하는 것이 당연하여 제 3개 국어를 배워도 모자란 요즘 사회만 보더라도 새롭게 사회에 뛰어들어야 하는 청년층들이 일확천금의 꿈을 가지거나 구직 활동을 포기하는 일들이 벌어지는 것이 마냥 노력이 부족하다고 할 수는 없는 일이 되었습니다. 또한, 시대의 급변화에 따라가지 못한 중년층들 또한 이 같은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마치며, 우리는 주식은 꿈을 먹고 자란다고들 합니다. 기대감에 오르고 긍정적 호재꺼리가 선반영 된다고 하지만, 결국 초전도체 테마주는 꿈의 신기술이 아닌 신기루에 그치게됐습니다. 실제 급등한 기업들의 경우도 초전도체와는 크게 상관 관계가 없다고 나오고 있는 데요. 어떤 일이든 미리 선점한다는 것에 이점은 있겠으나 그 것을 왜 햐야하는 지에 대해서 더 알아보고 행동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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